
정답은 합격률입니다. 앞 글자의 받침만 보면 됩니다. 받침이 없거나 ‘ㄴ’이면 ‘율’, 그 밖의 받침이면 ‘률’로 적습니다. ‘합격’의 ‘격’은 ‘ㄱ’ 받침이므로 ‘률’이 붙습니다.
이 구분은 ‘률’로 읽히는 한자(率·律 등)에 두음 법칙 규정을 적용한 결과입니다. 한글 맞춤법은 모음이나 ㄴ 받침 뒤에 오는 ‘렬, 률’을 ‘열, 율’로 적도록 정해 두었습니다. 그런데 합격률은 실제로 [합꼉뉼]로 발음됩니다. 그래서 귀로 들어서는 ‘률’인지 ‘율’인지 가릴 수 없고, 이 규칙을 알아야만 바르게 적을 수 있습니다.
- 정답은 합격률이며, 합격율은 틀린 표기입니다.
- 구분법은 앞 글자의 받침입니다. 받침이 없거나 ㄴ이면 ‘율’, 그 밖의 받침이면 ‘률’입니다.
- 출산율·비율·투표율은 ‘율’, 취업률·확률·경쟁률은 ‘률’입니다.
- 한글 맞춤법 두음 법칙 규정과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합격률 합격율 중 맞는 표기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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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률만 표준 표기이고 ‘합격율’은 비표준입니다. 시험 결과 보도자료, 학원 홍보물, 자격증 후기 글에서 ‘합격율’을 자주 볼 수 있지만, 표준 표기가 아니므로 공식 문서에서는 ‘합격률’로 바로잡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이유로 취업률·성공률·경쟁률도 ‘률’로 적습니다.
아래 표에서 ‘율’과 ‘률’이 각각 어떤 받침 뒤에 붙는지 정리했습니다.
| 구분 | 쓰는 경우 (앞 글자 받침) | 예문 |
|---|---|---|
| 율 | 받침 없음 · ㄴ 받침 (비율, 출산율, 투표율, 백분율) |
남녀 비율이 거의 같다. |
| 올해 출산율이 소폭 올랐다. | ||
| 사전 투표 투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 ||
| 점수를 백분율로 바꿔 표시했다. | ||
| 률 | 그 외 받침 (ㄱ·ㅂ·ㅇ·ㄹ 등) (합격률, 취업률, 확률, 승률) |
이번 시험의 합격률은 지난해보다 낮았다. |
| 졸업생 취업률을 학과별로 공개했다. | ||
| 비가 올 확률이 높다. | ||
| 홈 경기 승률이 원정보다 좋다. |
‘합격’의 끝 글자 ‘격’은 ㄱ 받침입니다. 받침이 없지도 않고 ㄴ도 아니므로 ‘률’이 붙어 합격률이 됩니다. 불합격률·최종 합격률·필기 합격률처럼 앞에 말이 더 붙어도 ‘률’ 바로 앞 글자는 여전히 ‘격’이라 결과가 같습니다.
율 률 구분법, 받침만 보면 되나요?
네, 율 률 구분법은 ‘률/율’ 바로 앞 글자의 받침 하나만 확인하면 됩니다. 아래 3단계를 그대로 따라 하면 어떤 단어든 판별할 수 있습니다.
- 앞 글자의 받침을 찾습니다. ‘률/율’ 바로 앞 한 글자만 봅니다. (합격률 → ‘격’)
- 받침이 없거나 ㄴ이면 ‘율’로 적습니다. (비율, 출산율)
- 그 외 받침이면 ‘률’로 적습니다. (합격률, 경쟁률)
자주 쓰는 단어를 받침별로 나누면 다음과 같습니다.
- ㄱ 받침 → 률: 합격률, 수익률, 적중률, 효율(×) → 효율은 ‘효’에 받침이 없어 ‘율’
- ㅂ 받침 → 률: 취업률, 입학률
- ㅇ 받침 → 률: 경쟁률, 승률, 성장률, 출생률
- ㄹ 받침 → 률: 실업률, 출석률, 확률
- 받침 없음 → 율: 비율, 투표율, 증가율, 실패율, 이자율
- ㄴ 받침 → 율: 출산율, 이혼율, 환율, 백분율, 할인율
이 구분법은 ‘률’로 읽히는 한자(率·律 등)가 단어 뒤에 붙을 때 적용되는 규칙입니다. ‘렬’에도 같은 원리가 적용되어 모음이나 ㄴ 받침 뒤에서는 ‘열'(예: 나열), 그 밖의 받침 뒤에서는 ‘렬'(예: 정렬)로 적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개별 단어의 표기는 사전에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합격율은 왜 틀리고, 어떻게 고쳐 쓸까요?
합격률 합격율 중 맞는 표기를 헷갈리는 사람은 대부분 한쪽으로만 쓰는 습관이 있습니다. 실수는 두 방향으로 나타납니다.
- ‘률’만 쓰는 사람은 모음이나 ㄴ 받침 뒤에서 틀립니다. → 출산률, 비률, 이혼률
- ‘율’만 쓰는 사람은 그 외 받침 뒤에서 틀립니다. → 합격율, 확율, 경쟁율, 성공율
자주 보이는 오류 7쌍을 받침 이유와 함께 정리했습니다.
- ✗ 합격율 → ✓ 합격률
‘격’은 ㄱ 받침이므로 ‘률’입니다. 시험 공고와 학원 광고에서 가장 많이 틀리는 표기입니다. - ✗ 출산률 → ✓ 출산율
‘산’은 ㄴ 받침이므로 ‘율’입니다. ‘ㄴ도 받침이니 률’이라고 생각하면 틀리는 대표적인 함정입니다. - ✗ 비률 → ✓ 비율
‘비’는 받침이 없으므로 ‘율’입니다. 모음으로 끝나는 글자 뒤는 항상 ‘율’입니다. - ✗ 확율 → ✓ 확률
‘확’은 ㄱ 받침이므로 ‘률’입니다. 수학 교재·게임 공지에서 자주 보이는 오류입니다. - ✗ 경쟁율 → ✓ 경쟁률
‘쟁’은 ㅇ 받침이므로 ‘률’입니다. 입시 경쟁률, 청약 경쟁률 모두 ‘률’입니다. - ✗ 이혼률 → ✓ 이혼율
‘혼’은 ㄴ 받침이므로 ‘율’입니다. 출산율과 같은 원리이고, 통계 기사에서 자주 틀립니다. - ✗ 성공율 → ✓ 성공률
‘공’은 ㅇ 받침이므로 ‘률’입니다. 반대말인 ‘실패율’은 ‘패’에 받침이 없어 ‘율’이라 한 쌍 안에서도 표기가 갈립니다.
마지막 쌍처럼 성공률과 실패율, 출생률과 출산율은 뜻이 짝을 이루는데 표기는 서로 다릅니다. 뜻이나 짝꿍 단어를 보고 맞추려 하면 틀리기 쉽습니다. 항상 앞 글자 받침만 확인하세요.
율과 률이 헷갈리는 이유와 구분법이 안 통하는 경우는?
가장 큰 이유는 발음으로는 구분이 안 된다는 점입니다. 합격률은 받침 ㄱ 뒤에서 ‘ㄹ’이 ‘ㄴ’으로 바뀌고, 그 ‘ㄴ’ 때문에 앞의 ㄱ이 다시 ‘ㅇ’으로 바뀌어(비음화) [합꼉뉼]로 소리 납니다. 이처럼 ‘률’이든 ‘율’이든 ‘뉼’에 가깝게 소리 나는 경우가 있어, 귀에 들리는 대로 적으려 하면 ‘률’과 ‘율’을 고를 근거가 사라집니다.
받침 규칙에도 적용 범위가 있습니다. 이 규칙은 率뿐 아니라 律·栗·慄 등 ‘률’로 읽히는 한자음과도 관련되며, 글자의 뜻이 아니라 표기와 발음 규칙에 따라 판단해야 합니다. ‘率’이 ‘거느리다’라는 뜻으로 쓰인 통솔, 인솔 같은 단어는 ‘솔’로 적는 단어이므로 ‘률/율’ 표기 사례가 아닙니다. ‘인솔’의 ‘인’이 ㄴ 받침이라고 ‘인율’로 바꾸면 안 됩니다. 받침 규칙은 ‘률/율’로 적는 단어에만 쓴다고 생각하세요. 구체적인 단어는 사전에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 구분법은 ㄴ 받침 예외까지 외워야 완성된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받침 있으면 률, 없으면 율’까지만 기억하면 출산률·이혼률·환률처럼 틀립니다. 반대로 발음을 기준으로 삼는 방법은 위의 이유로 아예 통하지 않습니다. 결국 이 표기는 감으로 맞힐 수 없고, 규칙 하나를 정확히 외우는 수밖에 없습니다.
확인 퀴즈 3문항, 직접 구분해 볼까요?
1. 투표( 율 / 률 )
정답: 투표율 — ‘표’는 받침이 없으므로 ‘율’입니다.
2. 수익( 율 / 률 )
정답: 수익률 — ‘익’은 ㄱ 받침이므로 ‘률’입니다. 합격률과 같은 경우입니다.
3. 이혼( 율 / 률 )
정답: 이혼율 — ‘혼’은 ㄴ 받침이므로 ‘율’입니다. 세 문제 중 가장 많이 틀리는 유형입니다.
이 표기의 근거는 어디서 확인하나요?
합격률 표기는 아래 세 곳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한글 맞춤법 제11항 붙임 1 (두음 법칙): “모음이나 ㄴ 받침 뒤에 이어지는 ‘렬, 률’은 ‘열, 율’로 적는다”는 규정입니다. 규정 예시에 비율·실패율·백분율·선율이 실려 있습니다. 국립국어원 누리집의 ‘어문 규범’에서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표준국어대사전 (국립국어원): ‘합격률’을 검색하면 표제어와 표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헷갈리는 다른 단어도 같은 방법으로 하나씩 대조할 수 있습니다.
- 국립국어원 온라인가나다: ‘률/율’ 표기에 대한 이전 질의응답이 많이 쌓여 있어, 단어 이름으로 검색하면 답변을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사전에 없는 합성어는 이곳에 직접 질문할 수 있습니다.
지금 작성 중인 블로그 글, 보고서, 발표 자료를 열고 Ctrl+F로 ‘율’과 ‘률’을 각각 검색해 보세요. 검색된 단어마다 바로 앞 글자의 받침만 확인하면 됩니다. 받침이 없거나 ㄴ인데 ‘률’이 붙었거나, 그 밖의 받침인데 ‘율’이 붙었으면 바로 고치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합격률과 합격율, 둘 다 써도 되나요?
아니요, 표준 표기는 합격률 하나뿐입니다. ‘격’이 ㄱ 받침이라 두음 법칙 규정에 따라 ‘률’로 적어야 하며, 합격율은 표준 표기가 아니므로 ‘합격률’로 고쳐 쓰는 것이 좋습니다.
Q. 출산율은 ‘율’인데 출생률은 왜 ‘률’인가요?
뜻이 비슷해도 앞 글자 받침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산’은 ㄴ 받침이라 ‘율’, ‘생’은 ㅇ 받침이라 ‘률’입니다. 뜻이 아니라 받침만 보고 판단하면 됩니다.
Q. 백분율은 왜 ‘율’인가요?
‘분’이 ㄴ 받침이기 때문입니다. 한글 맞춤법 규정의 예시에도 백분율이 직접 실려 있습니다.
Q. 회사명이나 상표에 ‘율’을 써도 맞춤법 오류인가요?
회사명·상표 같은 고유명사는 등록한 이름을 따르는 경우가 있어 일반 표기와 다를 수 있으니, 해당 기관이 정한 표기를 확인하세요. 기사, 보고서, 공고문처럼 일반 문서에서 쓰는 보통명사 ‘합격률·경쟁률’은 규정대로 적는 것이 원칙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