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만날 분께 메시지를 보내려다 ‘봬요’인지 ‘뵈요’인지 헷갈린다면, 정답은 ‘내일 봬요’예요. ‘내일 뵈요’는 틀린 표기입니다. 내일 봬요 뵈요를 가르는 기준은 하나예요.
‘뵈어요’로 풀어 쓸 수 있으면 ‘봬요’입니다. 뵈 + 어 = 봬이기 때문이에요. ‘돼요’가 ‘되어요’의 준말인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핵심 요약
- 바른 표기는 내일 봬요, 틀린 표기는 내일 뵈요입니다.
- 판별법은 그 자리에 ‘뵈어요’를 넣어 보는 거예요. 말이 되면 봬요가 맞습니다.
- ‘뵐게요’, ‘뵙겠습니다’처럼 ‘뵈’나 ‘뵙’이 그대로 남는 활용도 있어요.
- 근거는 한글 맞춤법 제35항 [붙임 2](준말 규정)와 표준국어대사전입니다.
- 되/돼와 원리가 같아서 하나만 익히면 둘 다 해결돼요.
1. 내일 봬요 뵈요, 어느 쪽이 맞는 표현일까요?
‘봬요’는 동사 ‘뵈다’의 어간 ‘뵈’에 어미 ‘-어요’가 붙은 ‘뵈어요’가 줄어든 말이에요. 반면 ‘뵈요’는 어간 ‘뵈’에 ‘-요’만 바로 붙인 모양인데, 우리말에서는 어간에 ‘-요’를 곧장 붙이지 않습니다. ‘하요’, ‘되요’라고 쓰지 않는 것과 같아요.
| 표기 | 풀어 쓴 형태 | 판정 | 예문 |
|---|---|---|---|
| 봬요 | 뵈어요 | 맞음 | 내일 봬요. |
| 뵈요 | (풀어 쓸 수 없음) | 틀림 | (쓰지 않음) |
| 뵐게요 | 뵈 + -ㄹ게요 | 맞음 | 내일 뵐게요. |
| 뵙겠습니다 | 뵙 + -겠습니다 | 맞음 | 내일 뵙겠습니다. |
표에서 ‘뵈요’ 줄만 풀어 쓴 형태가 비어 있어요. 풀어 쓸 수 없다는 것 자체가 틀렸다는 표시입니다. 헷갈릴 때는 아래 순서대로 확인해 보세요.
- 문장에서 ‘뵈’ 또는 ‘봬’가 들어갈 자리를 찾습니다.
- 그 자리에 ‘뵈어’를 넣어 소리 내어 읽어 봅니다.
- ‘뵈어요’, ‘뵈어서’처럼 자연스러우면 ‘봬’, 어색하면 ‘뵈’를 씁니다.
‘봬요’는 해요체라서 부드럽게 읽히는 표현이에요. 맞춤법상 틀린 곳은 없지만, 글의 성격이나 상대에 따라 더 격식 있는 ‘내일 뵙겠습니다’를 고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면접 일정 회신 메일, 공문, 교수님이나 거래처에 보내는 글처럼 격식을 갖추고 싶을 때는 ‘내일 뵙겠습니다’를 쓰기도 해요. 친한 선배나 동료에게 보내는 메시지라면 ‘봬요’가 덜 딱딱하게 읽힐 수 있습니다.
2. 내일 뵈요를 어떻게 고치나요? 틀린 예와 바른 예 5쌍
- ✗ 내일 뵈요 → ✓ 내일 봬요
- ✗ 다음 주에 또 뵈요 → ✓ 다음 주에 또 봬요
- ✗ 내일 봴게요 → ✓ 내일 뵐게요
- ✗ 어제 봬었어요 → ✓ 어제 뵈었어요 (줄이면 뵀어요)
- ✗ 먼저 봬겠습니다 → ✓ 먼저 뵙겠습니다
1번과 2번은 이미 본 원리 그대로예요. ‘뵈어요’로 풀리니 ‘봬요’로 씁니다.
가장 자주 틀리는 ‘봴게요’
‘봬요’를 제대로 외운 사람일수록 ‘봴게요’로 많이 틀려요. ‘봬’가 맞는 표기라는 것만 기억하고, 어떤 어미 앞에서든 ‘봬’를 쓰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봬’는 ‘ㅓ’가 붙을 때만 생기는 모양이에요.
‘-ㄹ게요’에는 ‘ㅓ’가 없습니다. 그래서 줄어들 일이 없고, 어간 ‘뵈’에 받침 ‘ㄹ’만 붙어 ‘뵐게요’가 돼요. 같은 이유로 ‘뵈고’, ‘뵈니’, ‘뵐까요’, ‘뵈면’도 모두 ‘뵈’를 그대로 씁니다.
여기에 함정이 하나 더 있어요. 소리 나는 대로 ‘뵐께요’라고 쓰는 것도 흔한 오류로 알려져 있어요. 다만 ‘-ㄹ게요’를 예사소리로 적는다는 점은 국립국어원 온라인가나다 답변 등에서 확인하시기를 권합니다.
| 뒤에 오는 말 | ‘ㅓ’가 붙나요? | 표기 |
|---|---|---|
| -어, -어요, -어서, -어도, -어야 | 붙음 | 봬, 봬요, 봬서, 봬도, 봬야 |
| -었- | 붙음 | 뵀어요, 뵀습니다 |
| -ㄹ게요, -ㄹ까요, -면, -고, -니 | 안 붙음 | 뵐게요, 뵐까요, 뵈면, 뵈고, 뵈니 |
4번 ‘봬었어요’는 이미 줄어든 ‘봬’에 ‘-었-‘을 한 번 더 붙인 모양이라 틀려요. ‘뵈었어요’ 또는 ‘뵀어요’로 씁니다.
5번은 ‘-겠-‘에 ‘ㅓ’가 없으니 ‘봬’가 올 수 없어요. ‘뵈겠습니다’도 틀린 표기는 아니지만, 실제로는 더 겸손한 말인 ‘뵙겠습니다’를 훨씬 많이 씁니다.
3. 왜 봬요 뵈요가 자꾸 헷갈릴까요?
원리는 단순해요. ‘ㅚ’ 뒤에 ‘ㅓ’가 오면 둘이 합쳐져 ‘ㅙ’로 줄어듭니다. 되어 → 돼, 쐬어 → 쐐, 뵈어 → 봬가 모두 같은 현상이에요. ‘봬’는 따로 외울 단어가 아니라, ‘ㅚ + ㅓ’가 줄어든 결과일 뿐입니다.
문제는 귀로는 구분이 안 된다는 점이에요. 실제 말소리에서 ‘뵈’와 ‘봬’는 거의 같게 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ㅔ’와 ‘ㅐ’를 구분해서 말하는 사람도 드물고요. 그래서 소리로 판단하면 틀릴 수밖에 없어요.
이 부분에서 헷갈리는 분이 많은데, 되/돼는 잘 구분하면서 ‘뵈다’에는 같은 규칙을 떠올리지 못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럴 때는 ‘뵈’ 자리에 ‘되’를 넣어 보세요. ‘내일 돼요’가 자연스러우면 ‘봬요’, ‘될게요’가 자연스러우면 ‘뵐게요’, ‘됐어요’가 자연스러우면 ‘뵀어요’예요. 모양이 비슷한 ‘되다’를 거울처럼 쓰는 방법입니다.
4. 내일 봬요 뵈요 확인 퀴즈 3문항 (정답은 문항 아래)
문항 1
“내일 학교에서 (뵈요 / 봬요).”
정답: 봬요. ‘내일 학교에서 뵈어요’로 풀어 쓸 수 있어요.
문항 2
“내일 다시 (뵐게요 / 봴게요).”
정답: 뵐게요. ‘-ㄹ게요’에는 ‘ㅓ’가 없어서 줄어들지 않아요. 어간 ‘뵈’가 그대로 남습니다.
문항 3
“어제 선생님을 (뵜어요 / 뵀어요).”
정답: 뵀어요. ‘뵈었어요’가 줄어든 말이에요. ‘뵜어요’는 ‘ㅚ’에 ‘ㅆ’만 붙인 모양이라 어디에서도 나오지 않는 표기입니다. 되/돼로 바꿔 보면 ‘됬어요’가 아니라 ‘됐어요’인 것과 같아요.
5. 내일 봬요 뵈요, 맞춤법 근거는 무엇인가요?
한글 맞춤법 제35항은 모음이 줄어드는 경우를 다뤄요. 그중 [붙임 2]는 ‘ㅚ’ 뒤에 ‘-어, -었-‘이 어울려 ‘ㅙ, ㅙㅆ’으로 될 적에도 준 대로 적는다고 규정합니다. 같은 항의 예시에 ‘뵈어 → 봬’, ‘뵈었다 → 뵀다’가 직접 실려 있어요. ‘되어 → 돼’, ‘쐬어 → 쐐’도 같은 줄에 나옵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뵈다’를 찾으면 ‘웃어른을 대하여 보다’라는 뜻과 함께 ‘뵈어(봬)’, ‘뵈니’ 같은 활용형을 확인할 수 있어요. ‘뵙다’는 ‘뵈다’보다 더 겸양의 뜻을 나타내는 말로 올라 있습니다. ‘뵙-‘은 주로 ‘-고’, ‘-겠-‘처럼 자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 쓰여서, ‘뵙어요’라는 형태는 쓰지 않아요.
사전과 규정을 봐도 애매한 문장이 있다면 국립국어원 누리집의 온라인가나다에 직접 물어볼 수 있습니다. 비슷한 질문과 답변이 이미 많이 쌓여 있어서, 검색만 해도 답을 찾는 경우가 많아요.
메시지를 보내기 전, 문장에서 ‘뵈어요’로 풀어 쓸 수 있는지 한 번 확인해 보세요.
6. 자주 묻는 질문
Q. 내일 뵈요와 내일 봬요 중 정말 봬요만 맞나요?
A. 맞아요. ‘뵈요’는 어간에 ‘-요’를 바로 붙인 형태라 표준 활용형이 아닙니다. 풀어 쓴 ‘뵈어요’와 줄인 ‘봬요’ 둘만 바른 표기예요.
Q. 내일 뵙겠습니다와 내일 봬요는 어떻게 다른가요?
A. 둘 다 맞는 표현이에요. ‘뵙겠습니다’는 격식체이고 ‘봬요’는 부드러운 해요체입니다. 면접 회신이나 업무 메일 같은 격식을 갖춘 글에서는 ‘뵙겠습니다’를 쓰는 경우가 많지만, 어느 쪽을 고를지는 상대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Q. 뵈요를 쓰면 안 되는 이유가 되/돼와 같은 건가요?
A. 같은 원리예요. ‘되어 → 돼’처럼 ‘뵈어 → 봬’로 줄어드는 규칙을 따릅니다. ‘되요’가 틀리고 ‘돼요’가 맞는 것과 똑같이 ‘뵈요’는 틀리고 ‘봬요’가 맞아요.
Q. 내일 뵐게요는 왜 봴게요가 아닌가요?
A. ‘-ㄹ게요’는 ‘ㅓ’로 시작하는 어미가 아니라서 줄어들 것이 없기 때문이에요. 어간 ‘뵈’에 ‘ㄹ’만 붙어 ‘뵐게요’가 됩니다. 소리 나는 대로 ‘뵐께요’라고 쓰는 것도 흔한 오류예요.
한 줄 요약: ‘뵈어’로 풀리는 자리에만 ‘봬’를 쓰고, 나머지는 ‘뵈’를 그대로 둡니다.
지금 할 일
- 휴대폰 메신저에서 ‘뵈요’, ‘봴게요’를 검색해 보세요. 예전에 보낸 메시지에서 같은 실수를 반복했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 윗사람이나 업무 상대에게 보낼 글이라면 상황에 따라 ‘봬요’ 대신 더 격식 있는 ‘뵙겠습니다’로 바꿔 쓰는 것도 방법이에요.
공식 상담처: 국립국어원 가나다전화 1599-9979, 국립국어원 누리집 온라인가나다
최종 업데이트: 2026년 10월 25일
참고 자료
- https://www.korean.go.kr/front/onlineQna/onlineQnaView.do?mn_id=216&qna_seq=324670&pageIndex=1
- https://www.korean.go.kr/nkview/nknews/200211/52_3.html
- https://www.korean.go.kr/

